포항흥신소 친한 동료와 외도한 아내 사설탐정 덕분에 알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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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저희 아이와 함께 싱가포르 여행을 갔다가 돌아왔습니다.
그동안 아이를 봐주신다고 고생하셨던 어머님, 누나와 함께 같이 갔던 여행이었는데요.
아이도 요즘은 크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상황인 듯하고 엄마와 아빠가 같이 살지 않은 사실에 대해서도 크게 의미를 두지 않고 있네요.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지만 이것이 오히려 미래를 생각한다면 잘 한 선택이라 여기고 있습니다.
부인의 외도를 의심한 순간
여성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여자의 촉이라는 게 있다, 그것이 엄청 무섭다는 말을 하는 경우가 있죠. 그런데 이게 남자에게도 있더군요.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일이었고 아내가 한 번쯤은 그렇게 실수를 가능한 부분이었는데 이상하게 그날은 느낌이 싸했습니다.
저에게는 20년 지기 고향 협력자가 있고 그 친구는 아내와 연애를 할 당시에도 같이 잘 어울려 다니던 아이였어요.
저희는 셋이 동갑이라 서로 말도 놓았고 제 친구가 아내의 친구나 다름 없는 그런 관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평소에도 종종 친구의 이야기로 자주 대화를 하던 저희 부부였고 아내가 가끔은 실수로 저에게 그 친구 이름을 부르는 경우들도 있었어요.
그럴 때마다 기분이 이상하거나 무언가 싸하다고 느낀 적은 없었는데 이번에 포항흥신소 의뢰를 하는 시점에서는 이상하게 싸함이 들더군요.
뭐랄까... 이건 부부가 아니라면 전혀 모를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아내가 저에게 그 친구 이름으로 부르는 순간 그 이름에서, 억양에서, 말투에서 느껴지는 당연함, 다정함, 익숙함... 그런 느낌이 들더군요.
그리고 저도 모르게 반응을 굳히면서 정색을 했는지 아내가 찰나의 순간이었지만 얼어붙어 굳어 있는 그 모습... 저는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이때 저는 무언가 이상함을 느꼈고 절친과 아내 외도를 의심하는 것에 대해서 자책도 하고 죄책감도 느꼈어요.
두 사람은 아무런 연고가 없던 사이였는데 저 하나로 인해서 연결고리가 생긴 사이였고 절친은 3년 전에 와이프 외도로 이혼을 했었거든요.
아니, 정확히는 이혼을 당했어요.
바보 같이 자신의 와이프에게 뒤통수를 맞고 재산도 거의 절반 이상을 주고 이혼 소송에서 패소를 했거든요.
그런 친구가 제 아내와 외도를 저지른다는 사실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 일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저는 계속해서 의심이 되었어요.
그래서 마음이 너무 괴로웠습니다.
의심이 현실로 다가오는 순간
두 사람 사이를 의심하면 안된다고 생각하면서도 저도 모르게 눈과 귀는 두 사람을 쫓고 있었어요.
그래서 다 같이 만나서 대화를 할 때도 아주 사소한 행동들이 눈에 거슬리기 시작하더군요.
예를 들면 밥을 먹다가 아내가 반찬 하나를 제대로 들기 힘들어 하고 있으면 아무렇지 않게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아내의 반찬을 들어주거나 밥을 챙겨 주는 모습 말이죠. 그리고 아내가 자연스럽게 제 절친에게 터치를 하는 모습도 눈에 거슬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부분을 이야기하고 불편하다 하기에는 저희가 알고 지낸 세월이 벌써 6년이 넘어가고 있었어요.
그 기간 동안 아내는 처음에 우리들의 데이트 시간에 절친이 끼는 게 싫다고 말한 적도 있는 사람이었는데요.
제가 제일 친한 친구인데 그렇게 대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해서 아내도 노력을 하면서 가까워진 케이스라 지금 와서 말을 바꾸기가 조금은 민망했습니다.
말했다시피 친구 녀석은 전 와이프의 외도라는 아픔이 있었기에 괜한 의심으로 제가 두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그런 일을 하고 싶지 않았어요.
그러던 어느 날 제가 회사에서 일을 하다가 급체를 하면서 너무 힘들었던 날이 있었습니다.
이날은 몸이 너무 안 좋았고 아내에게 연락을 해야 한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어요.
반차를 쓰고 병원에서 링거를 맞고 집으로 가려고 도착을 했는데 우리 집 빌라 주차장에 익숙한 차가 있더군요.
바로 친구의 차였습니다.
친구도 일할 시간인데 여기에 차가 있다는 게 이상했고 바로 싸한 기분이 들었어요.
친구에게 전화를 하니 조금 늦게 다급한 목소리로 전화를 받아 외근 나와서 현장 근무라 바쁘다고 하더군요.
기분이 정말 불쾌했고 바로 집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저는 집안을 들어가지 못했어요.
저희 빌라는 방음이 잘 안되는 곳이라 소리가 다 들립니다.
안에서부터 들리는 그 두사람의 가쁜 숨소리는 불쾌함을 들게 만들었고 문득 며칠 전 입주민 중 한명이 부부가 사이가 너무 좋아도 그렇지 낮에도 너무 심한 거 아니냐는 이야기를 한 것이 기억 나더군요.
그때는 방음이 안되어서 이집 저집 어느 집인지 모를 소음 때문에 우리가 아이도 있는 부부여서 저희를 의심하는 줄 알았지, 이런 말인지 몰랐네요.
저는 아픈 몸을 이끌고 발길을 돌려 바로 포항흥신소 향했습니다.
외도 단서를 모으면서
아이러니하게도 이곳은 친구 녀석이 알려준 곳이었어요.
자기 아내가 바람이 났을 때 여기 도움을 바탕으로 알게 되었다고 이야기를 했었거든요.
절친이 이용한 곳을 제가 절친과 와이프를 잡기 위해 방문한다고 생각하니 참 우습기도 하고 슬프더군요.
포항흥신소 찾았던 사설탐정에서는 제가 절친과 아내 사이를 의심하며 절친의 정보를 주자 살짝 놀란 눈치였어요.
저는 미리 말을 했죠. 여기서 자신의 아내의 혼외간계를 알게 된 사람이 맞다고 말이에요.
그리고 자초지종을 이야기해 드리니 탄식을 금치 못하시더군요.
솔직히 그런 배신을 당해놓고 친구 와이프와 외도라니... 누가 상상이라도 하겠나요. 포항흥신소 고객과의 거래는 의뢰 되는 일을 끝으로 계약 종료이기에 어떠한 사심이 들어가거나 그렇지 않으니 걱정 말라고 하셨어요.
저도 이런 쪽으로는 워낙 철두철미하다고 친구 녀석에게 전해 들은 바가 있어 여기를 찾은 것이라고 잘 부탁한다 말씀드렸네요.
그렇게 이야기해 드리고 일주일이 안된 시점에서 연락이 오셨어요.
증거 자료가 아주 빼곡하게 모여있더군요.
신뢰가 가는 증거 수집으로 마무리
ㅎㅎ 그들의 주 무대는 바로 우리 집이었고 저는 포항흥신소 이런 자료를 받고 난 후에 우리 집 쓰레기봉투도 아내 몰래 뒤져 가며 증거를 전부 수집했습니다.
이렇게 많은 증거를 모으고 결국 이혼 소송을 걸었어요.
아내는 아픈 장인어른이 이 사실을 알게 되면 진짜 큰일이 날지도 모른다며 아이를 생각해서라도 봐달라고 하더군요.
아이를 생각하는 사람이, 절친과 바람을 필 수 있나요. 저는 용서 하지 않았고 절친에게도 상간 소송을 걸어 위자료까지 모두 받아 내었습니다.
솔직히 혼자서 해결하는 건 무리였을 것 같아요.
포항흥신소 증거를 수집해 주고 저에게 전달을 주면서 이성적으로 판단할 수 있게 많이 도와주셔서 피바람 없이 문제를 잘 해결했다고 생각합니다.
절친과 아내의 외도... 누가 용서할 수 있겠나요. 아마 저를 지탱해 주던 사설탐정이 없었다면 이미 열 두 번도 더 뉴스에 오르락내리락 했을지 모를 일이 아니었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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